양천구 청소년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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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 내 아이…혹시 소아우울증?
양천구 청소년 상담실  2009-06-29 13:44:49  [조회 :  1,075 ]


9살 현경(가명)이는 요즘 부쩍 짜증이 늘었다. 아기처럼 행동하면서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도 한다. 현경이의 행동이 당황스러운 엄마는 혼내도 보고 달래도 봤지만 통 듣질 않아 걱정이다.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이 갑자기 늘었다면 `소아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아우울증’에 걸린 아이는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고, 의욕이 떨어져 쉽게 지치거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나이가 어릴수록 짜증을 내거나 아기 짓을 한다. 청소년에 가까워지면 부모의 말에 잘 대답하지 않거나 화를 심하게 내고, 또래 아이들과의 싸움이 늘어난다. 심하면 가출과 결석, 도벽을 보이는 등 사회적 일탈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우울증은 성인과는 차이가 커 주의 깊게 봐야한다. 성인의 경우 눈물을 자주 흘린다거나 우울해보이지만, 아이들은 난폭한 행동과 짜증, 반항으로 표출된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이 우울증인지 반항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이를 알지 못하고 꾸중만 하다가는 증상이 악화된다.  

소아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어린 시절부터 받게 되는 과도한 공부 부담과 이혼 등 가족관계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렇다면 소아우울증에 걸린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 아이의 요구에 반응하라.

김은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행동 자체에 문제를 두기보다는 원하는 것을 잘 듣고 헤아려 받아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면담치료나 소아 놀이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요구에 잘 반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모의 상담이 병행되어야 한다.

부모를 치료하면 아이는 저절로 낫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소아우울증은 부모와의 관계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아이 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전문가의 면담을 받고 병행 치료하는 것이 치료기간을 줄이고 효과도 높일 수 있다.

◆ 과도한 공부 스트레스는 금물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소아우울증을 부른다. ‘옆집 아이도 하는 데, 우리 아이도 시켜야 하지 않나’라는 불안감은 지나친 교육열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아이의 이상 행동을 부르는 것. 이런 경우, 부모의 불안감을 상담이나 약물로 덜어주면 아이들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그냥 좋아지곤 한다.

김 교수는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당한 시간을 할당해 아이와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아우울증이 의심되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소현 MK헬스 기자 swbs@mkhealth.co.kr]-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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